현대건설, 무탄소 아스팔트 공법 개발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05.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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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건설업체 창의ㆍ혁신경진대회서 대상 수상

아스팔트를 포장할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무(無)탄소 아스팔트 공법'이 개발됐다.

국토해양부는 27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4회 건설업체 창의ㆍ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전기로 슬래그 골재를 활용한 무탄소 상온 아스팔트 혼합물 포장공법'을 개발한 현대건설에 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기존 일반 아스콘은 가열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했지만 새 공법은 상온 상태에서 포장함으로써 이산화탄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국토부는 새 공법이 이산화탄소 발생 저감효과가 커 최근의 녹색성장 기조에도 어울리는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새로운 포장공법 개발로 4차로, 폭 18m, 1km 시공시 공사비 25%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발생을 100%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대상 외에 대우건설의 '아웃리거댐퍼를 이용한 초고층 아웃리거접합부 공법'과 GS건설의 '자동화 지역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통한 대형 공동구조물의 지열에너지 활용기술'이 금상을 수상했다. 이외에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이 은상을 수상했다.

국토부는 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사례에 대해 '건설업체 창의ㆍ혁신 우수사례집'을 발간ㆍ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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