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반도체, 4분기 다시 공급과잉 우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05.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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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4분기 D램 반도체 수급이 다시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공급업체들의 구조조정으로 3분기까지 수급 균형이 도달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중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 대만 후발업체들이 가동률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면서 공급량이 재차 증가할 소지가 높고 북미와 유럽시장에서의 PC수요가 예상보다 약해 4분기 공급과잉이 초래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D램 업체들의 설비투자비용이 급격히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공급량 증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2010년 2분기 이후부터는 수급이 급격히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장기적으로 국내 D램 업체들의 주가 전망이 밝다며 삼성전자 (62,500원 ▼500 -0.79%)하이닉스 (157,300원 ▲200 +0.13%), 에스에프에이 (25,500원 ▼150 -0.58%)를 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경우 PBR(주가순자산배율)이 1.3배 수준으로 현재 주가는 매우 매력적인 수준이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중에서는 재무상태와 시장지배력,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가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또 "하이닉스는 산업회복의 최대 수혜업체로 주목된다"며 "다만 단기 급등 후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 증가와 밸류에이션 부담감으로 일시적으로 조정이 예상되며 또 "하이닉스는 산업회복의 최대 수혜업체로 주목된다"며 "다만 단기 급등 후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 증가와 밸류에이션 부담감으로 일시적으로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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