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보다 15.7포인트 상승한 54.9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을 상회했다.
이 같은 지표는 지난해 9월 이후 기록한 최고치이며 2003년 4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지표 발표 이전부터 최근 증시 상승과 실업 감소 등에 따라 소비자들의 기대심리가 높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경기가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도 더욱 밝아졌다.
다만 이날 발표된 3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예상을 상회는 것에서도 드러나듯이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자산 가치 손실과 여전한 신용경색은 소비심리 개선과 경기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는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