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北 악재' 선물 하락…지표 발표 주목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5.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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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지수 선물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북한이 전날 2차 핵실험을 한데 이어 이날 단거리 미사일을 추가 발사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진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전 8시17분 현재(현지시간) 다우지수 선물은 8포인트 떨어진 8252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S&P500지수 선물은 1포인트 밀린 883.90을, 나스닥지수 선물은 4포인트 하락한 1356.75를 각각 기록 중이다.



당초에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마치고 돌아온 투자자들이 증시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북핵 이슈에 대해서는 시장도 상당한 내성을 갖고 있어 그 영향력이 제한적이기에 이같은 예상이 가능했다.

그러나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하고, 유럽 증시도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는데다 달러까지 약세 상황이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핵 문제의 공포감이 글로벌 증시의 조정을 자극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또 이날 예정된 S&P의 3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컨퍼런스보드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지표 발표를 앞두고 나타나는 관망세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20개 대도시 집값인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달보다 호전된 기록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소비자신뢰지수도 전달 39.2보다 높은 42.6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수 발표 직후 장중 호재로 작용될 여지가 크다.

아울러 자구책 마감시한을 앞두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 관련 추가 소식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자동차노조(CAW)와 비용절감 노력에 합의한 GM은 독일 증시에서 장 초반 4%대의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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