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5일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봉하마을에 갔지만 조문을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박희태 대표.ⓒ임성균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인 지난 25일 박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봉하마을을 방문했지만 참배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이들은 이날 오후 12시30분쯤 봉하마을에 도착했지만 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마을 입구에서 가로막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 일행은 이들과 몸싸움을 벌였지만 결국 조문을 하지 못한 채 돌아갔다.
하지만 인터넷 각종 게시판에는 박 대표가 지지자들에게 막힌 게 아니라 스스로 차를 돌려 되돌아갔다는 글들이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박 대표가 기자들한테 "기사 잘 부탁한다"는 당부까지 했다는 내용이 루머형태로 퍼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대표 측은 "정말 어이없는 루머일 뿐 사실이 아니다"며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고 문제가 더 커지면 나중에 구체적인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