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금융회사 쏠림현상 강력 대처"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2009.05.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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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주택청약종합저축 등 과당경쟁 기미

금융감독원이 최근 가입자가 쇄도하고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쏠림현상을 우려하며 필요시 부분검사 등을 통해 강력 대처키로 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월간정책평가회의에서 "금융시장의 병폐 중 하나가 쏠림현상인데 최근 주택청약종합저축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듯하다"고 강한 우려를 타나냈다.

김 원장은 "연금신탁, 자동차보험, 저축은행 수신 등에서도 금융회사의 쏠림현상으로 인한 과당경쟁 기미가 있다는 주장이 있다"며 면밀히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그는 "쏠림 현상은 필연적으로 부작용을 유발하고 결국 국민의 피해와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며 "쏠림현상이 나타나면 금융회사의 관계법령 위반, 과당권유 등 문제점은 없는지, 전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없는지 철저히 챙겨보고 필요시 부문검사 등을 통해 강력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김원장은 또 "금융회사에서 개인 정보는 철저하게 보호·관리돼야 한다"며 "그럼에도 최근 대출상담사 등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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