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워싱턴 D.C. 등 교민사회는 자체적으로 분향소를 만들고 촛불집회도 계획하는 등 추모 행사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미주 동포들이 가장 많이 사는 LA 지역의 10여개 한인단체들은 지난 23일 노 전 대통령 추모위원회를 만들고 한인 타운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한인 타운 분향소는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치러지는 오는 29일까지 매일 오전10~밤10시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중국 교민사회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행사를 갖는 등 추모 열기가 뜨겁다. 중국 한인회는 곧 분양소를 설치해 교민들과 함께 애도를 표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 방침에 따라 주미 대사관에 정부 공식 분향소가 설치되는 등 전 세계 재외 공관에도 분향소가 설치되고 있다. LA총영사관은 외교사절과 동포들이 조문할 수 있는 조문소를 공관 2층에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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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제네바 한국 대표부도 건물 내 1층 대회의실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또 대표부 명의로 유엔 유럽본부를 포함해 제네바 소재 국제기구와 각국 대표부에 노 전 대통령의 부고와 함께 조문을 받는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한국 대사관과 주 프랑크푸르트 및 주 함부르크 총영사관, 본 분관 등도 분향소를 설치했다. 주 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은 이스라엘 한인회 홈페이지를 통해 대사관 내에 분향소 설치와 조문객 접수를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