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이슈, 저가매수 기회"-메리츠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5.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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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5일 북한 핵실험 소식으로 장중 지수가 급락한 것과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로 보기 어려운 만큼 민감한 대응은 자제하고 저가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날 증시에서는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한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알려지자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 전환, 프로그램매물 급증 등으로 지수가 급락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수 급락 속에서도 현물시장에서는 기관(프로그램제외시), 외국인, 개인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수 낙폭도 빠르게 만회하고 있어 지수방향성을 훼손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북한의 이와 유사한 사례는 많았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 이벤트에 불과했고, 한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돼 있는 그리스나, 이스라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하기 어려워 외국인 투자자의 동요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입장에서 서브프라임 사태이후 한국의 투자메리트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현재 상황을 해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수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됐지만 이는 일시적 이벤트로, 지수의 빠른 추세 복귀능력을 봤을 때 지수변동성 확대는 저가 매수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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