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 투자 개방, 첫 수혜자 누구

더벨 이승우 기자 2009.05.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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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후순위채 익스체인지 '주목'

이 기사는 05월25일(06:0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금융감독당국이 한국계 일반기업 해외채권을 국내 투자자들이 인수할 수 있도록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물 발행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바뀐 규정의 첫 수혜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콜옵션을 하지 않은 후순위채권을 새 후순위채권으로 교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주 완료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투자자 한구물 20% 인수 가능



감독당국은 국내 투자자들을 인수시장에서 배제시키는 것이 큰 이득이 없다고 판단, 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6월초 실제 바뀐 규정이 적용될 예상이다.

이렇게 되면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해외채권에 국내 투자자들이 20%까지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공기업과 국책은행을 제외한 발행자들에게 호재다. 현재 해외채 주관사 선정을 해놓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첫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수원은 공기업군에 속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 다음 타자는 신한은행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주관사 선정을 하지 않은 상태다. 국내 투자자들의 참여는 발행자의 금리 협상력을 높여 발행 금리를 낮출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 꾸준히 요구해 왔던 바다.


우리은행 후순위채는 국내투자자가 20% 이상이어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새 후순위채의 대략적인 금리와 만기는 언급되고 있지만 여전히 협상 중이다. 주중 협상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시장, 한국물 가산금리 재급락



영국의 신용등급 하향과 GM 파산계획 등으로 아시아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한국물만이 초강세를 보였다.



2014년 외평채의 가산금리는 전주 291bp에서 260bp로 31bp 급락했다. 한달전 399bp와 비교하면 근 100bp 하락이다. 2019년 만기 외평채도 267bp에서 245bp로 하락했다. 한달 전에 비해서는 147bp 급락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채도 각각 19bp, 36bp 하락한 275bp, 388bp로 내렸다.

연초 1000bp까지 치솟았던 GS칼텍스채는 725bp에서 684bp로 하락했다. 한달 전에 비해서는 156bp 급락했다. 포스코는 388bp에서 366bp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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