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짧은 조정..3Q 증권 IT주도 1600돌파

머니투데이 홍찬선 MTN 부국장(경제증권부장) 2009.05.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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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

"1400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는 코스피는 조정을 짧고 얇게 끝내고 3분기에는 증권주와 IT주 주도로 1600을 돌파할 것입니다. 지난해 4분기에 -141원이던 주당순이익(EPS, 하나대투증권이 분석대상으로 삼고 있는 350개 종목 기준)이 올 1분기에 356원을 기록한 뒤 3분기는 1000원을 넘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입니다."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부사장)은 "경기선행지수가 3개월 연속 오르고 있어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유동성이 풍부해 주식매수여력이 많은데다 외국인 매수도 규모는 다소 줄어들더라도 매수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5,6월은 조정이 예상되지만 1350 안팎에서 조정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코스피 3분기 1600 돌파한다!
O
* 리스크, 외국인이 압도한다! O
* 3분기 주도주는 IT와 증권주다! O



고점을 1600으로 보는 이유는.

김 센터장은 "주가가 상승하면서 거래량도 늘어 증권회사 이익이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까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돼 거래대금 증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증권사(대우증권 (7,100원 ▼120 -1.66%) 등)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달러환율은 상반기에 1200~1250원으로 떨어지고 하반기에 118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이 수준의 환율에서도 국내 IT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여력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IT 가운데에서는 반도체와 휴대폰이 가장 유망하고 자동차 주도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이번 주 홍콩에 가서 9개 기관과 자산운용사들을 만나봤는데 최근 한국 주가 상승을 베어마켓랠리로 보고 있었다"며 "한국 주식을 일찍 샀던 아시아 태평양지역 펀드는 차익을 실현하고 글로벌 펀드는 사고 있는 양상이어서 외국인 매수 강도는 약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의 구조조정에 대해 외국인 평가는 높지 않았다"며 "그동안 베타가 큰 종목, 즉 주가 상승여력이 큰 종목을 샀었는데 이제는 베타가 낮은 종목, 즉 가격 변동이 낮은 종목(KT&G (86,300원 ▼400 -0.46%) 등 일부 음식료 업종) 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영국의 가계부채와 금융기관 부실이 심각할 것으로 보여 한국 증시도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조정을 거칠 것"이라며 "미국 다우도 현재 수준에서 10% 정도 상승한 뒤에 영국 문제 진행에 따라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5월 25일(월)에는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과 함께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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