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현대기아차 (123,700원 ▲100 +0.08%)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에 수출하는 승용차의 평균 연비를 2010년 30마일, 2012년 31.5마일에 이어 2015년에는 35마일까지 끌어올린다는 '연비 개선 로드맵'을 마련했다.
현대·기아차가 2015년까지 갤런당 35마일의 평균연비를 달성하면 미국 정부가 제시한 '2016년 35.5마일(리터당 15.1Km)'에 1년을 앞두고 거의 근접한 수준으로 연비 규제에 따른 수출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연비가 21.5㎞에 달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선보이고 2010년에는 풀(Full)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미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측은 현재 미국에 수출하는 차량의 평균 연비도 현대차가 33.2 마일, 기아차가 33.7마일으로 전체 브랜드 평균인 27.5마일에 비해도 앞서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