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 파업, 법과 원칙 따라 대응"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5.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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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적 파업행위' 규정..."추가조치도 고려"

쌍용자동차 (5,300원 ▼10 -0.19%)는 21일 노조의 총파업 돌입을 '불법적 파업행위'로 규정하고 엄중한 대응을 선언했다.

쌍용차는 이날 공식 입장 자료를 내고 "제1차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노조가 전면 총 파업에 돌입한 것에 대해 실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쌍용차는 불법적 파업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리해고 계획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적 구조혁신 등 경영정상화 방안은 회사의 생존 및 회생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서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정리해고 최소화를 위한 해고 회피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이에 대한 노사 간 대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회사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조의 탈법적 행위가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 노조는 이날 오전 10시30분을 시점으로 전면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하고 22일부터 옥쇄파업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협력사들도 최소 2~3주간의 직장폐쇄에 대비해 쌍용차 매출 비중이 높은 40~50개 업체를 중심으로 일제 휴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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