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문화공원 설계자에 도미니크 페로

머니투데이 광주=장철호 기자 2009.05.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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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건축 명장...여수시 ‘랜드 마크’ 명품 설계 기대

GS칼텍스 문화공원 설계자에 도미니크 페로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 설계가인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56)가 GS칼텍스의 여수지역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문화예술공원 설계를 맡게 됐다.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는 21일 전남 여수시 시전동 망마산 및 장도 일원에 건립될 문화예술공원의 설계자로 파리 국립도서관 등의 작품 설계로 유명한 도미니크 페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파리 국립도서관 설계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도미니크 페로는 EU대법원청사, 독일베를린 올림픽 자전거·수영장, 이화여대 캠퍼스센터(ECC)를 설계하기도 했다.

특히 2008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이화여대 캠퍼스센터는 세계적인 디자인·건축 잡지 월페이퍼(Wallpaper)에도 소개될 정도로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다.



페로는 특정 스타일의 정형화된 건축물을 고집하지 않고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 여건을 두루 반영하는 친환경 건축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도미니크 페로는 “2012 세계박람회 개최 도시인 여수시의 도시 품격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게 될 GS칼텍스 여수문화예술공원의 설계자로 선정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천혜의 해양경관을 보유한 여수지역의 주변 자연환경 및 사업부지 등과 융화된 건축물을 통해 기존 건축적 패러다임을 뛰어 넘는 기념비적인 작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말 수립된 마스터 플랜을 토대로 설계자 선정작업에 착수, 여수시 및 사업추진협의회 등과 협의를 통해 도미니크 페로를 설계가로 선정, 오는 9월까지 납품 완료 기한으로 설계 용역을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GS칼텍스는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 전세계의 건축대가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후 일본과 미국, 프랑스 출신의 3명을 압축해 이중에서 최종 선택하는 등 면밀한 검토 과정을 거쳤다.

페로는 22일 오후 2시 여수시청 3층 회의실에서 여수시민 및 건축계 인사들을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 페로는 이날 강연회에서 자신의 주요 작품 및 건축 철학에 대한 설명과 함께 GS칼텍스 문화예술공원 설계 방향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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