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순매수 행진이 불안한가?-미래에셋證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2009.05.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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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오해와 진실' 제시

미래에셋증권 (20,500원 ▼150 -0.7%)은 지속되는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과 관련 외국인의 수급이 장기자금의 성격이 강하다고 강조하며 '외국인 수급 관련 오해와 진실' 4가지를 21일 제시했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주식을 계속 사는데, 그 정체가 무엇인지'라는 첫 번째 의문에 "외국인 자금은 롱펀드의 성격을 띄고 있다"며 "글로벌 위험선호에 따른 이머징 주식선호, 작년 한 해 무차별한 디레버리징의 중심에 한국이 있었다는점이 근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이머징 국가 중 한국만 유독 사야 할 이유 남아있나'는 의문에는 "최근 흐름이 과도하게 비중을 줄였던 국가에 대한 복구 작업으로 이해할 때, 한국에 대한 중장기 외국인 수급은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세번째로 외국인의 경우 최근 주식을 사도 비중이 줄어들고, 투신권은 팔아도 비중이 줄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 연구원은 "외국인의 ETF를 통한 차익거래 기법이 외국인의 실질 순매수 금액을 줄이면서 투신권의 매도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공매도 허용 조치로 인해 외국인의 매도가 확대되지 않을지에 대한 의문에 그는 "공매도 제한조치 해제가 주식시장의 급락 또는 외국인의 매도전환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낮다"며 "현재 시장이 반등국면에 있다는 점과 대차잔액 수량이 평년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점, 외국인 자금이 롱 머니의 성격을 띈다는 점이 그 이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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