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가스 배출을 억제하고 석유 수입 의존도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거의 모든 승용차는 갤런당 39마일의 연비가 적용되며 경트럭은 갤런당 30마일로 연비를 높여야 한다.
하지만 친환경 자동차 개발 부담 등으로 소비자들은 2016년에는 차량 1대당 1300달러를 더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차량 가격이 높아지더라도 연료비 절감 효과를 통해 3년 안에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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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규정으로 이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계가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떠안아야 한다”면서도 연방정부 차원에서 단일 연비 기준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환경 전문가들은 현재 자동차 기술이 새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이고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이 기준을 훨씬 능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