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스프링' 준서 (左)
준서는 지난 19일 오후 6시 27분경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한 번쯤은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부모님 없이 혼자 살아온 시간도 어언 9년째,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척, 웃기 싫은데 몸에 배어버린 가식적인 웃음이 너무 힘들다"며 "화려함만 보이고 힘든 거 없어 보이는 직업이기에 더욱 그런 것 같다"고 연예인 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최근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 한 은행에 있는 자신의 계좌 번호를 공개하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마지막엔 돈 걱정 없이 살다 가고 싶다"며 "어떠한 사람에게는 하루 술값일지 모르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것"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난 이제 더 이상 세상에 잃어버릴 게 없어졌다. 사람이 이렇게 되니까 정말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구나, 잊고 살았어. 다들 미안해. 행복하게 살아야 해. 그리고 내 좋은 모습만 기억해 줘. 부디"라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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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본 지인과 팬들은 "혹여 위험한 생각을 하고 있다면 다시 생각해 주세요" "아무리 힘들어도 당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 잊지 마세요" 등의 덧글을 남기고 있다.
준서는 영화 '무방비 도시(2007)' MBC드라마 '태왕사신기(2007)'와 '내 여자(2008)'등의 OST에 참여했다. 지난해 남성 듀오 '블루스프링'을 결성해 올1월 첫앨범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