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제이 로한(오른쪽)과 그의 연인이었던 사만다 론슨(왼쪽)
동성애 바람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은 할리우드 최고의 이슈 메이커인 린제이 로한(22). 동성인 사만다 론슨과 연인 사이였던 로한은 최근 결별 사실이 밝혀지면서 또 한 번 주목받았다. 그러나 재결합 가능성 역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들의 동성애가 더욱 주목받았던 이유는 결혼설까지 제기됐기 때문이다. 두 젊은 여성의 동성 결혼은 동성애가 비교적 자유로운 미국에서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지난달 두 사람이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성 결혼설도 일단은 물 건너 갔다.
↑ 신시아 닉슨(왼쪽)과 그의 약혼녀
결혼까지는 아니더라도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커밍 아웃은 줄을 잇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양성애자다. 힙합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퍼기(34)도 그 중 하나다. 올해 초 영화 '트랜스포머'에 출연했던 조쉬 더하멜과 결혼한 퍼기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양성애 사실을 털어놨다.
이처럼 최근 할리우드에서 동성애 바람이 불면서 왕년의 동성애 스타들도 새삼스럽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간달프 역할로 출연했던 이완 맥켈런은 가장 대중적인 동성애자로 꼽힌다. 맥켈렌은 "영국에서 언젠가 게이 수상이 나올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동성애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서도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