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환율하락 최대수혜..2Q 실적개선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5.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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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證

굿모닝신한증권은 20일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에 대해 "환율하락의 최대 수혜주로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5만1000원을 유지했다.



현민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00원 하락할 경우, 영업이익 개선 효과는 약 195억원 증가에 그치지만 국제여객 수요 증가가 수반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영업이익 개선은 훨씬 크다"고 분석했다. 여객수요가 1% 증가할 경우 영업이익 개선효과는 499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또 43억달러에 달하는 순외화차입금을 보유하고 있어 환율이 100원 하락할 경우 세전이익 개선 효과는 최소 5736억원 증가하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내년부터는 수요가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 연구원은 " 올해 연간으로는 출국자 수가 감소하겠지만 환율 등 거시적 변수가 점차 안정되면서 하반기부터 출국자 수 증가와 더불어 외환수지 개선 등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이라며 "2010년 하반기경 부터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수준으로 항공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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