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SM5', 지금살까? 나중에살까?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5.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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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각각 'YF쏘나타', 'L43'등 풀체인지 모델 출시

↑현대 '쏘나타트랜스폼'↑현대 '쏘나타트랜스폼'


↑르노삼성 '뉴SM5'↑르노삼성 '뉴SM5'
현대자동차 (283,000원 ▲2,000 +0.71%)의 'NF쏘나타'와 르노삼성의 'SM5'가 각각 올 하반기에 새 모델출시를 앞두고 있어, 중형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NF쏘나타'와 '뉴 SM5'는 국내 중형차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는 인기 모델로, 지난달 전체 내수시장에서 각각 2위와 5위를 차지했다. 이 두 모델이 승용차 내수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만 16.2%에 달한다.



한 중고차업계 관계자는 20일 "두 모델은 24개월 동안 한 번도 월별 중고차 인기판매 순위 5위를 벗어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NF쏘나타 후속모델(프로젝트명 YF쏘나타)은 올해 가을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뉴SM5 역시 4분기 중 풀 체인지 모델인 'L43' 로 출시될 예정이다.



신 모델 출시로 구형 모델이 단종 되면 외형자체가 풀 체인지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기존모델의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진다. 구매기간이 짧을수록 가치하락률은 더 커지는 게 보통이다. 동시에 중고차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중고차전문업체인 카즈의 중고차시세표에 따르면, 이미 신 모델이 출시된 '에쿠스JS380'의 경우 신형 에쿠스가 나오면서 두 달 사이에 가격이 1000만 원 떨어졌다. '쏘렌토R'의 구형모델인 쏘렌토는 지난해까지 싼타페 구형과 거의 시세가 비슷했지만, 이달 약 200만 원가량 산타페보다 가격이 낮아졌다.

한편 현대차를 판매하고 있는 한 딜러는 "5월 현재 쏘나타는 100만 원 할인 혹은 5%의 저금리 조건과 개별소비세 인하, 노후차 세제 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며 "아무래도 신 모델이 출시되면 판매조건을 파격적으로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중형차 구매를 계획한 고객들은 장단점을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달 무이자할부 혹은 유류비 60만 원 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SM5 구매고객에게는 90만 원에 달하는 추가혜택과 LE 가격으로 LE Exclusive로 살 수 있는 무료 업그레이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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