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개통지연 판교 별도 교통대책 마련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05.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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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신도시 입주상황점검 보완대책 협의

신분당선 개통 지연으로 입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판교신도시에 별도의 교통대책이 마련된다. 또 파주신도시 입주시기에 맞춰 경의선 복선전철이 7월 1일 개통돼 출퇴근시간에 10분 배차간격으로 운행된다.

<본지 5월15일자 1면 참조신분당선 또 지연…판교 "교통 어떡해">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의 신도시 입주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교통 및 공공편의시설 등 미비점에 대한 보완대책을 협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판교신도시 교통처리대책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당초 내년 7월 예정인 신분당선 개통일정이 2010년 9월로 연기돼 입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데 따른 것.



국토부는 이 용역결과를 반영해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광역버스 등 9개노선 48대 외에 앞으로 입주계획에 맞춰 총 20개 노선에 193대가 투입된다. 5월 현재 강남역, 서울역 등 광역 3개, 시내버스 4개, 마을버스 2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다음달부터 잠실역 등 5개노선, 7월에는 사당역 등 6개노선이 추가 운행된다.

판교신도시는 전체 2만9000여가구 중 90%인 2만6000여가구가 올해 입주를 마치게된다.

오는 6월 파주신도시 입주에 맞춰 7월 1일부터 성산~문산간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된다. 현재 1시간에 1대 운행되던 것이 평상시 15분, 출퇴근 10분 배차간격으로 운영된다.


또 내년 상반기 중광역버스 신촌 2개, 서울역 1개, 부천 1개 등 4개노선 최대 76대가 증차되며 2012년까지 6개노선 최대 91대를 배치된다. 아울러 입주단계별로 신도시 내 순환버스 및 인근 일산, 금촌 등 연계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공동주택 입주율이 15일 현재 94%에 달하는 동탄1신도시의 경우 버스는 총 42개노선 347대가 하루 2900회 운행 중이다.



도로는 기흥IC 이전, 동탄~수원 등 8개노선 13.8km는 단계별 주민입주 시기에 맞춰 개통이 완료됐으며 앞으로 영덕~오산, 동탄~국도1호선 등 4개 노선 36.6km가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 광교 등 신도시의 교통시설도 적기에 갖춰 입주민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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