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9일 윤증현 장관 취임 100일을 맞아 '윤증현 장관 취임 100일간의 정책대응 및 향후 과제'에서 금융시장 안정과 정부의 확장적 거시정책 등에 힘입어 1분기 GDP가 0.1% 성장하는 등 경기급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소비와 설비투자가 위축세를 지속하고 있는 등 회복 강도가 아직 약하고 세계 경제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해 경기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확장적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또 국제금융 시장 불안이 완화와 정부의 금융지원 정책으로 금융시장이 안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세계 경제 침체 장기화와 금융부실 확대 가능성 등 시장불안요인은 남아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의 확장적 정책 기조를 유지해 나가되 앞으로 기업구조조정, 교육과 의료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의 핵심규제 완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 과제 추진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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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내수기반을 확충하고 지식과 기술기반형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노력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전통 제조업의 녹색혁신,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 저탄소.녹색 성장 전략과 신성장 동력 확충전략 등의 과제를 구체화하고 실행에 착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련 부처와 기관 간 긴밀한 협의와 조정을 통해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얻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