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44,800원 ▲400 +0.90%)칼텍스와 신일본석유가 50대 50의 비율로 설립한 합작법인 파워카본테크놀로지㈜(PCT)사는 19일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 제4단지에서 EDLC용 탄소소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허동수 회장과 와타리 후미아키 신일본석유 회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
파워카본테크놀로지㈜는 GS칼텍스와 신일본석유가 EDLC용 탄소소재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화 검토를 거쳐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탄소소재는 EDLC의 에너지 저장능력을 결정하는 전극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로 전기화학적 안정성와 고용량 특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첨단 활성화 기술이 필요하다.
GS칼텍스와 신일본석유는 원유 정제공정의 부산물인 코크스를 원료로 해 고부가가치의 EDLC용 탄소소재를 제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말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300톤의 생산시설을 국내 최초로 완공하고 내년 4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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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 세계적으로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EDLC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5년까지 총 1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900톤으로 생산능력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현재 전량 일본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국내 EDLC용 탄소소재의 국내 생산물량 대체와 수출로 앞으로 5년간 약 2000억원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신규 투자와 고용 창출로 경북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와타리 후미야키 신일본석유 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19일 경북 구미시에 들어서는 파워카본테크놀로지(주)의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용 탄소소재 생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