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18일(12:08)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웅진홀딩스 (930원 ▼13 -1.38%)가 계열사 자산흡수와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을 통해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갚아야 할 차입금 부담은 크게 줄었다. 4월말 기준으로 연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은 극동건설 인수자금 297억원(경정차입금 170억 포함)이 전부다. 인수금융을 리파이낸싱하는 과정에서 지난 2월 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일부 원금을 상환했고 일부를 차환한 결과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웅진해피올 흡수합병으로 유동자산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올해 차입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웅진홀딩스는 보유 현금과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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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보유 현금을 이용해 우리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전환사채(CB) 800억원을 조기상환한다. 지난해 6월 우리투자증권이 주관해 발행한 1500억원 중 일부다.
29일엔 신주인수권부사채(BW) 1700억원을 발행해 2010년 이후 유동성을 늘리는데 쓴다. 은행 장기차입금 1500억원을 갚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계획대로라면 BW발행으로 웅진홀딩스의 부채비율은 118%에서 86.3%로 떨어진다. 순차입금 비율도 102%에서 90%로 낮아진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BW 발행을 준비해 왔다"며 "BW발행 외에 추가로 자산이나 계열사를 매각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