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건업은 18일 국민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하는 채권은행자율협의회의 결의에 따라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기졸업은 70억원에 달하는 홍승극 명예회장의 사재지원 등 적극적인 자구노력과 경기 남양주 별내택지지구에 대한 6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브릿지론 조달 성공에 따른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워크아웃 MOU 체결 이전 대전 서남부사업장에 대한 정리가 완료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선 오는 6월 별내택지지구 A11-2블록에 54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일건업 관계자는 "남양주 별내지구 사업장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관통해 강남 출퇴근이 15분이면 가능하고 태능과 인접해 교통여건이 좋다"며 "최근 불고 있는 인천 청라지구 등의 청약 열풍을 볼 때 분양 성공이 점쳐진다"고 말했다.
신일건업은 또 이미 조합원 분양 95%를 달성한 대전덕암 재건축아파트를 오는 29일 일반 분양할 예정이며 강원 원주 우산동에 884가구의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경기 용인 보정동과 등 경기 수원 등에서도 잇따라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