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亞 신종플루 감염 확산, 日 32명 추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9.05.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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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도 첫 감염자 확인… WHO "39개국 8480명"

신종 인플루엔자A(신종플루) 감염자가 국내에서는 더이상 나타나지 않고 있는 반면 세계적으로는 미국과 아시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지시각 17일 오전 8시 현재 WHO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39개국에서 848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바이러스 전파의 진원지인 멕시코에서 66명으로 늘었고, 미국 4명, 캐나다와 코스타리카 각 1명 등 모두 72명이다.

감염자는 멕시코와 미국이 각각 2895명과 4714명이며, 캐나다 496명, 스페인 103명, 영국 82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은 이날 간사이 지방에서 32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해외로 여행간 적이 없는 2차 감염대상인 것으로 밝혀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로써 일본의 전체 감염자는 모두 4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오전까지 WHO에 보고된 일본 감염자수는 7명에 그쳤다.

중국 베이징에서도 첫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터키와 인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감염사례가 속속 확인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한편 미국 뉴욕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학교 6곳이 신종플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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