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두산, 회사채로 2000억원 조달

더벨 이도현 기자 2009.05.18 07:01
글자크기

재무구조 개선·계열사 지원 등 다목적용인듯

이 기사는 05월13일(15:0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두산 (164,900원 ▲1,600 +0.98%)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조달에 나선다. 시장에서는 발행목적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그룹 계열사 지원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이달 중으로 2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두산은 지난해 8월 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지주회사 전환 뒤 회사채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행될 회사채는 3개의 트랜치로 나뉘어 500억원은 만기 2년·금리 5.9%, 만기 2년6개월·6.15%, 만기 3년·금리 6.4% 수준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 8일 지주회사 전환 후 처음으로 기업 신용등급 평가를 받았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평가한 ㈜두산의 장기신용등급은 A-(안정적). 이번에 발행될 회사채 등급도 같은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산그룹은 주요 5개 계열사가 이날 2년 만기 6000억원어치 사모사채를 발행하는 등 전방위적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