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근본적·과감한 구조조정 추진"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5일 "앞으로 기업구조조정의 폭과 깊이를 확대해 근본적이고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금융시장이 안정돼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충격 흡수 능력이 어느 정도 갖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위원장은 "금융권에 대해 스스로 부실자산을 줄이고 증자와 적정예대마진 관리 등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구 노력을 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장은 또 "시중 자금 흐름의 선순환을 유도할 것"이라며 "단기자금이 부동산으로 집중되지 않도록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국내 실물 지표의 일부 개선 조짐이 있지만 아직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며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