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업자수 656만명, 15주 연속 증가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5.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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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실업수당 청구, 예상 상회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노동부는 지난주(9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의 60만5000건(수정치)에서 63만7000건으로 3만2000건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예상치 61만건을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수는 전주의 635만1000명에서 지난주(3일 마감 기준) 656만명으로 증가하며 15주 연속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은 크라이슬러의 파산을 고용시장 추가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했다.



크라이슬러에 이어 미 최대 자동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의 불안도 고용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GM은 이달 말까지 정부에 구조 조정안을 제출해야 한다. 정부가 GM의 파산을 결정할 경우, 연쇄적인 대량 실업 사태가 야기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구조 조정안을 받아들여 GM의 회생을 결정할 경우에도 고용시장의 추가 악화는 불가피하다. GM은 정부의 비용 절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개 공장을 폐쇄하고 추가 감원을 단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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