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14일 마감 동시호가 직전 전날보다 31포인트 가량 하락한 1383까지 밀렸다.
이승우 대우증권 (8,610원 ▼260 -2.93%)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14일 “현재 코스피 하락은 기술적 조정에 매크로의 부진과 경기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부분 결합돼 있다”며 “하지만 총체적인 매크로 리스크의 재부상이라기 보다는 매크로 개선 속도에 대한 시각을 교정하는 과정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매크로의 개선 방향까지 의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상당히 큰 폭의 조정까지는 역시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조정 분위기 이어질 가능성이 컸던 상황이었는데 이 참에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이번 조정이 없었을 경우 조정의 형태가 조금 더 과격해질 수 있었음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6,100원 ▼200 -3.17%) 투자전략팀장도 “은행 등 금융주의 하락이 크긴 하지만 유럽 금융기관의 스트레스테스트가 미국 금융기관과 같이 잘 포장돼 진행될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금융주의 반등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는 구간”이라며 "오늘 지수 하락에 민감할 필요는 없으며 지수 복귀 가능성을 고려한 매수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