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도 관광상품..극동러시아서 판촉전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9.05.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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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의료기관 및 여행사와 함께 극동러시아서 설명회

"한국으로 치료하러 오세요."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극동러시아지역의 중심도시인 하바로프스크시와 블라디보스톡시에서 국내 의료기관 및 여행사와 함께 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의료기관과 여행사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하는 사업이다. 연세세브란스병원은 닥스투어가 제휴를 맺고 △인하대병원과 유에스여행사 △경희대학교동서신의학병원과 와우코리아 △부천세종병원과 홀리데이링크가 각각 제휴를 맺고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이달부터 외국인 환자에 대한 국내 의료기관 유치가 합법화되면서 의료기관과 여행가가 공동으로 의료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마케팅이 가능해졌다.

박현봉 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지사장은 "극동러시아 지역에서 각종 질환 시술을 위해 매년 3만~4만 명이 중국이나 싱가포르 지역으로 의료관광을 떠난다"며 "한국은 의료기술이 뛰어나고 지리적으로 가까워 의료관광 유치가 낙관적이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일본 및 중국, 극동러시아, 중동, 미국 등으로 지역을 확대해 의료관광 상품 및 판촉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관광공사는 의료관광 지원을 위해 특수외국어 아카데미 과정을 열기로 했다. 현재 러시아·아랍·몽골에서 의료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 대한 안내 인력이 극히 부족하다. 이들 언어가 가능한 통역 가이드 및 기타 인력을 상대로 의료관광 및 의료관습, 의료관련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제공, 의료관광 지원 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육기간은 다음달 12일, 13일, 20일 등 3일간 진행되며 관련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visitkor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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