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중장기 컨테이너 물동량 예측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5년 우리나라 총컨테이너 물동량은 2553만TEU로 2006년 기본계획 수립당시 전망치(3567만TEU)보다 28% 감소됐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항만별로는 광양항이 57%, 인천항이 32%, 부산항이 11% 각각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물동량 예측치 감소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환적 물동량 급감 및 유가 급등, 중국 항만의 시설 확충에 따른 동북아 항만간 경쟁 심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도 이번 물동량 예측치를 반영해 항만별 컨테이너 부두 개발 규모 및 시기를 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기존 제2차 항만기본계획 유효기간(2006~2011년)이 만료돼 감에 따라 3차 항만기본계획(2012~2021년) 수립에 지난 3월 착수했으며,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걸쳐 내년 12월에 확정·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