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구세주는 '인사이트'?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5.12 17:19
글자크기

지난달 美, 日 판매량 견인...독보적 판매상승

혼다의 구세주는 '인사이트'?


혼다의 신형 2세대 하이브리드 카 '인사이트'가 최근 판매부진을 만회해줄 구세주로 떠오르고 있다.

혼다는 인사이트가 지난달에만 일본에서 총 1만481대가 팔리면서 일본 월간 자동차판매사상(660cc이하 경차제외)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카 1위를 기록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혼다의 '피트(Fit)'는 지난해부터 올 1분기까지 월 판매량 기준으로 줄곧 선두를 지켰으나, 지난달 9443대를 판매되는데 그쳐 인사이트에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선두자리를 내줬다.



혼다는 2세대 신형 인사이트를 지난 2월부터 189만엔(일본, 기본형)의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달까지 석 달 동안 일본에서 총 1만947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덕분에 혼다의 지난달 실적은 대부분 판매 감소를 보인 토요타, 닛산 등과 달리 유일하게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도 신형 인사이트의 판매를 개시했다. 그 결과 인사이트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카가 총 5457대 팔리는 호조를 보였다. 4월 총 판매대수 역시 10만1029대로 같은 일본 경쟁브랜드 중 판매하락 폭(-25.3%)이 가장 적었다.



한편 국내시장에선 올 하반기 현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기아 '포르테 하이브리드'가 시판될 예정이며, 토요타 '프리우스'도 미국을 거쳐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혼다코리아측은 신형 인사이트의 국내진출에 대해 "아직 한국진출 시기는 정해진바 없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