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색 준중형 신차, 올하반기 "붙어볼까"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5.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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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 하이브리드, 포르테 쿠페, 뉴SM3 등 6월이후 소비자유혹

↑현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현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기아 '포르테 쿠페'↑기아 '포르테 쿠페'
↑르노삼성 '뉴SM3'↑르노삼성 '뉴SM3'
"하이브리드카, 스포츠쿠페, 일반세단"

3가지 각기 다른 컨셉의 국내 준중형차들이 6월 이후 국내 소비자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우선 내달 기아 '포르테 쿠페'를 필두로, 7월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 그 이후 르노삼성 '뉴SM3'가 차례대로 출시된다.
포르테 쿠페는 기존 세단을 기반으로 2.0 세타2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지만, 세단대비 차고가 50㎜ 낮아져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고, 앞좌석엔 버킷시트가 장착돼 스포츠카로서의 이미지를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차 (98,000원 ▼700 -0.71%) 관계자는 포르테 쿠페의 출시시기에 대해 "우선 6월 중순으로 잠정적으로 예정하고 있다"면서 "몇몇 날짜를 두고 고민하고 있지만, 6월 중순보다 늦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 최고 310만원 가량의 하이브리드 세제혜택과 함께 출시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600cc 감마 LPI HEV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14마력, 최대토크 15.1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15kw의 모터와 무단변속기를 적용해 17.2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현대차 (239,500원 ▲2,500 +1.05%) 측은 가솔린 연료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21.5km/ℓ, 가솔린 가격기준으론 연비가 29.5km/ℓ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돼, 기존 하이브리드 카에 주로 적용되는 알칼리계 니켈수소(Ni-MH) 타입에 비해 무게가 35% 가볍고, 충돌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4중 안전설계를 갖췄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카만의 고유 음원(하이브리드 징글)을 개발, 차량 시동 시 재생토록 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카의 출시시기를 당초 예상됐던 7월1일이 아닌 중순경으로 거의 확정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신형 SM3모델을 오는 7월과 8월 사이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경쟁브랜드가 비슷한 시기에 준중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지만, SM3는 하이브리드도 쿠페도 아닌 일반 준중형 세단"이라며 "동급차량 중 가장 큰 차체크기와 탁월한 연비를 내세워 올 하반기 국내 준중형차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 SM3는 H4M 엔진과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로 구성된 닛산의 파워트레인 조합으로 연비를 리터당 15km 정도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체길이가 4620mm로 경쟁차종인 아반떼(4505mm)와 포르테(4530mm)보다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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