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보고서를 낸 곳은 14개사로 동부증권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가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외국계 3곳도 '매수'의견에는 인색했지만 목표가는 117%까지 올렸다.
목표가 최고치를 제시한 대우증권은 "엔씨소프트는 최고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이라며 2010년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를 90.4% 상향하고 목표가를 기존 18만원에서 32만원으로 대폭 올려놨다. 이는 전날 종가대비 105%의 상승여력을 기대한 수치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각각 25만원, 24만원으로 올렸고, 하나대투ㆍ한국투자ㆍ동양종금ㆍKB투자증권은 22만원대로 올려놨다. 삼성증권이 컨센서스 수준인 21만5000원으로,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21만원, 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밖에 굿모닝신한증권과 씨티그룹이 19만3000원, 18만원을 제시했다. 동부증권은 홀로 기존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중립'의견을 고수한 UBS와 SK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목표가를 전날 종가 수준인 16만원으로,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제시한 크레디트스위스(CS)는 전날 종가보다 낮은 수준인 12만5000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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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 분기 실적호조 및 중국시장에서의 기대를 뛰어넘는 아이온의 성공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시장 외에 일본, 북미, 유럽에서도 아이온이 기대이상의 성공을 거둔다면 밸류에이션 및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