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자동차주, 잠시 기다려라-삼성證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5.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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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44,650원 ▲1,150 +2.64%)은 최근 환율의 가파른 하락으로 IT와 자동차주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종에 대한 매수는 잠시 숨고르기 측면에서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

김성봉 연구원은 이날 "IT와 자동차 업종은 근본적인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환율 하락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IT와 자동차 업종의 매수 시점은 환율이 안정되기를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환율 추이에 따라 환율하락 수혜주와 유동성 장세 수혜주인 금융업에 치중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도 곁들였다.

다만 IT 업종의 경우 환율 효과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견해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이 급등할 때 IT업종의 주가가 크게 빛을 본 것도 없다"며 "오히려 글로벌 경쟁업체의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제품가격 반등, 시장점유율 상승 등 근본적인 부분에서 바라볼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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