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깜짝 실적' 내놨지만 '중립'?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9.05.1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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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證, 여전히 보수적 의견

엔씨소프트 (226,000원 ▲17,000 +8.13%)가 1분기 '깜짝 실적'을 내놨음에도 UBS증권은 보수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예상치 못한 실적 개선을 '뒷북' 반영하는데 그치는 모양새다.

UBS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주가는 기존 7만4000원에서 116% 증가한 16만원을 제시하면서도,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전날 엔씨소프트의 종가는 15만6000원이었다.



UBS증권은 "1분기 실적은 우려와 달리 아이온 유저의 증가가 리니이 1,2와의 자기시장 잠식(cannibalisation)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리니지 1,2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해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UBS증권은 "아이온은 이제 엔씨소프트의 최대 매출 게임이 됐다"며 "한국에서의 인기에 힘입어 월평균 매출은 전분기대비 40% 이상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UBS증권은 이어 아이온과 리니지의 매출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올해 예상 EPS를 기존 추정치에서 76% 상향한 7383원으로 제시했다.


엔씨소프트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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