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조-우리사주, 거리로 나선 까닭?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5.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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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에 직접 신차 '쏘렌토R' 홍보나서

↑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는 김종석 기아차지부장.↑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는 김종석 기아차지부장.


기아자동차 (126,300원 ▲700 +0.56%) 노동조합과 우리사주조합이 신차 홍보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

기아차는 11일 기아차 노조와 우리사주조합 소속 70여명이 이날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고속터미널과 주변 상가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차 홍보물을 나눠주며 판매 캠페인을 벌였다고 밝혔다.



심각한 경제 위기에 노조와 일선 직원들이 직접 판촉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날 기아차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함께하면 즐거운 기아자동차'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고속터미널과 주변 상가, 지하철 3호선, 7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출시한 신차 '쏘렌토R'을 홍보했다.



김종석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장은 홍보물을 나눠주며 "노조가 '쏘렌토R'의 품질과 생산을 책임지겠다"며 "기아차 노조를 믿고 '쏘렌토R'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재홍 우리사주조합장도 "기아차 노사는 한마음으로 좋은 차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기아차를 사주시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기아차가 지난달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신차 '쏘렌토R'은 성능과 경제성을 인정받으며 4월 한달간 5700대가 계약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달 2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 노사 대표가 나란히 무대에 올라 '쏘렌토R'을 홍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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