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00 밟아도 주식펀드는 자금유출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9.05.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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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4월이후 환매로 자금 유출 지속

국내 주식형펀드가 3일째 자금 유출을 보였다. 코스피가 1400선에 안착하는 것과 반대 흐름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액(7일 기준)은 전날보다 472억원 순감소했다. 지난 4일 119억원 감소한 후 3거래일째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코스피 1400 밟아도 주식펀드는 자금유출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한달간 3452억원 순유출된 후 이달에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주식시장 하락기간 손실을 입었던 투자자들이 최근 반등을 틈타 이익실현이나 손절매성 환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미래에셋 인디펜던스주식형K-2클래스A'(17억원), '한국밸류 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주식'(15억원), '한국투자 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2주식C'(15억원) 등 국내 '간판'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 솔로몬주식1'(-25억원), '삼성 배당주장기주식종류형1_C'(-24억원)는 자금 유출을 보였다.

반면 채권형펀드는 4101억원 순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채권형펀드는 주로 기관투자자의 사모펀드로 뭉칫돈이 몰려 지난 4월 한 달새 3조2035억원 순증가했다.



초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수탁액은 1954억원 순감소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도 1조4003억원 순증가해 시중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이 수그러들지 않았음을 방증했다.
코스피 1400 밟아도 주식펀드는 자금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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