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살까? '니콘' 살까?

머니투데이 김경미 MTN 기자 2009.05.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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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니콘, 끝없는 '디카전쟁'..비슷한 사양 내놓으며 끝없는 '추격전'

< 앵커멘트 >
디지탈카메라 시장의 맞수, 캐논과 니콘이 잇따라 신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급형 카메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DSLR 카메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캐논과 니콘.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브랜드도 분명히 나뉩니다.



[인터뷰] 유재명/경기도 성남시

"DSLR중에서는 캐논이 제일 좋다고해서 선택하게 됐구요. 인터넷 평도 좋아서 선택을 했습니다."

[인터뷰] 이복진/ 경기도 안양시


"DSLR을 처음 사용했을 때 캐논 모델이었는데 저한테는 맞지 않아서 주위사람들의 추천으로 니콘 모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캐논이 먼저 저렴한 가격대의 DSLR 카메라를 선보이며 보급형 디카시장을 선점했지만 니콘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양강 체제를 이뤘습니다.



소니와 올림푸스, 삼성 등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디지털카메라 전문점 판매자
"캐논은 화사하구요. 인물 촬영을 하면 꾸밈이 있는 사진이 나오구요. 니콘은 사실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그 스타일 대로 이용자들이 50대 50 비율로 찾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두 회사는 비슷한 사양의 기종을 2~3개월 간격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캐논이 동영상 기능을 갖춘 보급형 DSLR 500D 제품을 내놓자 한 달 만에 니콘도 비슷한 기능에 가격대를 낮춘 D5000을 선보였습니다.//

상대방이 한 가지 기능을 추가하면 경쟁사에서도 비슷한 제품이 뒤따라 출시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기자스탠딩]
우리나라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캐논과 니콘.



두 회사의 신제품 출시 경쟁으로 소비자들의 선택폭은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MTN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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