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9.05.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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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우즈벡,카자흐 등 중앙아시아 2개국 순방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오전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2개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오는 14일까지 4박5일간 중앙아시아와의 자원협력 강화 등 활발한 정상외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쉬켄트에 도착해 동포 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11일에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수르길 가스전 개발 등 에너지·자원 협력 증진, 나보이 공항 현대화 사업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방문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비단길의 중심도시인 사마르칸트를 방문한다.



이어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도착해 수행경제인 만찬 간담회를 갖고 기업인들로부터 중앙아시아 경협 추진 애로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13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발하쉬 석탄화력 발전소 사업, 잠빌 광구 탐사사업 등 에너지 자원협력과 산업 다변화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14일 귀국한다.

중앙아시아의 핵심 우방국인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은 석유와 우라늄, 철광석 등 각종 광물자원 부국으로 이번 방문은 에너지·자원 협력 외교 강화에 중요한 의의가 있다.



또 이 대통령이 올해 초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발표한 '신아시아 외교 구상'을 구체화함으로써 대 중앙아시아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고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30만 여명의 고려인에 대한 지원과 한류문화 네트워크를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정상들과 우의와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자원, 건설, 인프라, 정보통신(IT) 등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호혜적인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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