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줄어든 1조7857억원을 기록했고 순손실도 2738억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이익이 지난 4분기 이후 지속된 태평양 노선의 물동량 감소와 아시아 유럽노선의 운임 하락 등으로 인한 적자전환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매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컨테이너 시장에서 물동량 증가와 운임인상이 제한적 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지속적인 비용절감, 건조 중 선박의 인도시기 조절, 노선합리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려운 시황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해운은 2분기에도 대형선 공급 증가와 수요 둔화로 컨테이너 시황 악화가 우려되지만 벌크 부문에서 남미 곡물시즌 시작과 원자재 가격하락과 함께 수요가 늘면서 점진적 업황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