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선 위는 과열, 수출주->은행 내수주 교체"

홍찬선 MTN 부국장 MTN기자 2009.05.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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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

실물경기 이익의 질은 이미 현 주가에 반영된 상태로, 코스피 1400선 위는 오버슈팅 국면으로 판단합니다.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속도가 빨라 IT 등 수출주 보다는 은행과 내수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코스피가 1500 위로 상승할 경우 주식형 펀드 환매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펀드는 성장형 주식형 펀드와 원유와 곡물 등 원자재 펀드가 유망하다고 봅니다.



장철/ 마켓리더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오늘은 어떤 분과 함께 하나요?





홍찬선/오늘은펀드매니저 1세대로서 한국 자산운용과 역사를 같이한 분을 모셨습니다. 생명보험회사와 증권사에서 주식운용을 하다 자산운용업계에 뛰어들어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죠. 바로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입니다.

장인환 ▶ 85년 삼성생명, 87년 동원증권 국제/법인영업 팀장, 97년 현대투자신탁운용 운용팀장, 99년 KT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Q. 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판단은?
A.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안도감 형성.하지만 중요한건이제부터이다. 자본확충을 요구받은 10개 은행들이 정부의 지원 없이 민간시장에서 자본조달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Q.스트레스 발표 이후 은행들 향방은?
A.자본확충을 요구 받은 은행들의 돈줄 선점경쟁이 우려된다.또한실물경기 과정에서의 은행 역할의 정상화 여부가 불확실.

Q. 루비니 뉴욕대 교수 등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A. 이론적으로는 수용. 단, 시장은 미래를 반영하기 때문에 은행들이 디폴트 불안 벗어낫다는 안도감이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것.

Q. 우리 은행주는 어떨까?
A.과도한 주가하락이 있었고최근 경기 회복 조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은행주 상승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Q. UBS 보고서 호평... 이에 대한 판단은?
A. 기술적으로는 중요한 분기점인 1350선을 통과했기 때문에 베어마켓랠리를 벗어나 강세장으로 가는 초입단계로 볼 수 있다.하지만 펀더멘탈로 봤을 땐 다르다. 현재 기업이익은 통계상의 착시로 볼 수 있다. 하반기 기대심리가 높아진 상황에서 기대치에 비해(실물경기) 실제 수치에 실망할 수 있다. 추가적인 이익의 확인 없이 강세장의 시작이라고 말하기에는 빠르다.

Q. 오를만큼 올랐다고 보는 건가?
A. 단기적으로 오를만큼 올랐다. 1400p는 오버슈팅국면. 때문에 1400 위에서는 단기적으로 위험관리 필요. 이미 현 실물경기 상황에 대한기대치는 반영한 수준.

Q. 3-4Q 데이터는 기대하기 어렵다?
A. 그렇다. 하반기 환율 효과는 떨어질 것이다. 전체적으로 상반기 데이터는 원화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금액은 줄지 않았지만 물량은 줄었다. (하반기 물량이 늘어줘야 하는데..)

Q. 환율 변수 전망은?
A. 1250원대 전후의 환율이 최상이나 하반기 1200원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 수출기업에 마이너스 영향이 있을 것이다.

Q. 역으로 생각해 본다면, 주가는 더 오를 수 있지 않나?
A. 물론 환율은 칼날의 양면. 수출기업에는 마이너스지만 은행 등에는 모멘텀이 되기 때문에 부정적이지는 않지만 문제는 절상의 속도. 속도가 과도하기 때문에 수출주의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도 잠재.

Q. 그렇다면 내수주에 관심 가져야?
A. 하반기 내수 금융업종 지켜봐야. 개별주 밸류에이션 부담 높다. 단기적으로 추격매수하기에 가격부담이 꽤 있다.

Q. 펀드 투자 전략은?
A. 추가로 오른다면 상당한 환매가 있을 것이다. 일부 환매 후 재매수에 나서는 것이 유리. 성장형 주식형펀드가 가장 유망. 원자재 중에서는 원유 관심 가능하며 부동산 펀드의 최근 상승은 단기적이며 국지적.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9시부터 재방송됩니다.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 5월 11일(월)에는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가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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