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직 퇴임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9.05.0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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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로부터 정·관계 로비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7일 이 회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태광실업은 7일 오전 경남 김해에 있는 태광실업 본사 강당에서 박용길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980년부터 회장직을 맡아온 박연차 회장이 29년만에 퇴임하고, 삼화고무 출신으로 박연차 회장을 보좌하며 부회장직을 맡아온 박용길 회장이 뒤를 잇게 됐다.



박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승영씨도 이날 정산컨트리클럽 대표이사에서 퇴임했으며, 후임에는 상무를 맡아온 이순형씨가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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