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에선 車부품 여행 항공 음식료 유망"

머니투데이 홍찬선 MTN 부국장(경제증권부장) 2009.05.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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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미국 빅3의 구조조정 마무리로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개편됨에 따라 평화정공 (13,410원 ▼570 -4.08%)이나 S&T대우 (49,850원 ▲50 +0.10%) 같은 자동차 부품주가 유망합니다. 또 환율 하락으로 항공 여행 음식료 업종도 강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안수웅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많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수준이어서 이익이 뒷받침되지 않는 종목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경기회복 기대감과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증시는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은 리스크를 관리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으면서도 이익이 뒷받침되는 대형주 중심으로 균형을 갖추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안 센터장은 "코스피가 1400대로 올라서고 환율도 1250대로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이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불거졌던 작년 9월 이후로 안정되고 있어 경기가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경기 회복형태가 L자가 될지, V자가 될지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에 V자 회복을 겨냥한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크라이슬러가 이탈리아의 피아트에 인수되고 GM은 우량GM과 부실GM으로 분리되는 등 미국의 빅3의 구조조정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며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뒤 현대차(기아차)는 세계 5위 지위를 확보하는 만큼 유리한 위치에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GM과 크라이슬러의 구조조정이 경쟁완화를 의미하지 않는 만큼 원화약세와 빅3약화로 확대됐던 미국 내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대차 (295,000원 ▼3,000 -1.01%) 주가는 코스피보다 많이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추가 매수보다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센터장은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해외업체에게 납품경험이 있고 가격경쟁력을 지닌 부품업체들은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납품능력이 있어 GM 턴어라운드 수혜가 예상되는 평화정공과 S&T대우 등이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법원이 쌍용차 (5,140원 ▲80 +1.58%)의 계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고 판결해 회생 가능성을 열었지만 노조문제와 강력한 구조조정 등이 해결돼야 하는 만큼 추격매수보다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9시부터 재방송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5월 8일(금)에는장인환KTB자산운용대표가 출연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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