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이버대, 갈등조정전문가 獨 가블러 판사 특강

김성욱 기자 2009.05.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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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갈등조정전문가 獨 가블러 판사 특강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김수지)는 오는 8일 오후 6시30분 본교 5층 스튜디오3에서 독일법원판사이자 세계적인 갈등조정전문가인 가블러(Gabler) 판사를 초청 ‘법률적 갈등조정과 비법률적 갈등조정’에 대한 특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갈등조정이란 갈등을 겪는 당사자들이 스스로 합의나 협상을 통하여 갈등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제3자의 도움을 받아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이다. 즉 갈등 당사자들이 자신의 입장과 이해관계, 욕구 등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고, 관계개선과 함께 윈-윈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60%가 ‘지난 10년간 사회갈등이 깊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우리사회는 날로 갈등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특히 과거에 비해 법을 통한 갈등해결이 늘어나면서 갈등조정은 전문분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법·심리학적 ‘조정모델’을 발전시킨 법률전문가인 가블러 판사의 이번 특강은 그 동안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법률적ㆍ심리학적 갈등조정에 관한 내용이라 국내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통역을 맡은 이남옥 서울사이버대 교수(가족상담학과)는 “장기적 불황으로 법률적인 갈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이 법률적 갈등을 원만하게 조정하는 방법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블러 박사는 특강 외에도 9~10일에 서울사이버대학교 2층 국제회의실에서 한국갈등관리조정연구소가 주최하는 ‘갈등조정을 위한 법률적?심리학적 모델과 실제’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워크숍은 한국갈등관리조정연구소와 독일 페히타(Vechta)대학의 갈등관리ㆍ조정 정규과정의 일부로서, 참가자는 독일 갈등관리·조정전문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료증이 발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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