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車, 생산·내수·수출 9개월째 동반 감소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5.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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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생산 25.9%↓, 내수 14.9%↓, 수출 32%↓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과 내수, 수출이 지난해 8월 이래 9개월째 전년대비 동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과 수출 감소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9% 감소한 26만9263대를 기록했다. 올 연간 누적으로는 전년대비 30.3% 줄어든 95만7303대를 생산했다.

4월 내수는 지난해보다 14.9% 감소한 9만4426대로 연간누적도 14.9% 감소해 35만1687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32% 감소한 16만9756대, 4월까지 누적으로는 35.4% 줄어든 60만6040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지난 3월보다 1.1% 줄었다. 다만 생산과 수출은 3월보다 2.9%, 4.9%가 각각 늘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업계의 적극적인 판촉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5월 시행되는 노후차 교체 지원정책에 따른 대기수요로 내수가 줄었고 최대시장인 미국·서유럽시장의 판매감소와 동유럽,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수요감소가 이어져 수출도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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