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헨-밀러 "S&P500 1000 고지 넘는다"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9.05.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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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코헨 1000~1050, 밀러 1100~1200 예상

애비 조셉 코헨 글로벌마켓인스티튜트 사장겸 투자전략가와 빌 밀러 레그메이슨 펀드매니저가 S&P500지수가 올해 최소 20% 급등해 연말 1000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강세장의 여제' 로 불리는 코헨은 6일(현지시간) 투자회사협회의 연례 총회에서 패널로 참석, "주목할 수밖에 없는 낮은 가치, 투자자 신뢰 개선 등으로 증시 주변 자금이 주식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코헨은 주식이 모멘텀보다 기업 펀더멘털을 반영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주장했다.

역시 이날 회의의 패널로 참석한 밀러도 "돈이 수익률을 좆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시장이 상승할 수록 자금도 증시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코헨은 연말 지수 전망을 묻는 질문에 S&P500지수는 3월 초순 바닥을 쳤으며 연말까지 1000~1050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으로부터 '금세기 최고의 펀드매니저'라는 찬사를 받은 밀러는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S&P500지수가 1100~1200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밀러는 금융주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헨은 주택 시장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투자자들이 아직까지 부동산보다는 주식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밀러는 주택 시장 회복에 대해 보다 낙관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는 "주택 시장이 2010년에는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헨은 증시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지만 전반적인 경제 회복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조심스런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실질적인 경기침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부문별로 회복이 이뤄지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긍정적인 신호는 있지만 회복은 오랜 기간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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