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7개월만에 순자산 100조 회복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9.05.07 09:01
글자크기

[펀드플로] 국내주식펀드 4일만에 순유출, MMF 7일연속 감소

글로벌 증시 반등으로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이 7개월만에 100조원대를 회복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거래일대비 2조5930억원 증가한 100조3613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100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10월 7일(100조9509억원)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단기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식형펀드의 순자산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국내주식형펀드로는 3574억원이 들어와 3일 연속 유입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래에셋TIGER200상장지수'로 3356억원, '삼성KODEX 200 상장지수'와 '한국KINDEX200상장지수'로 각각 328억원, 123억원 들어오는 등 특정 상장지수펀드(ETF)로만 자금이 집중됐다(굿모닝신한증권 자료).

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선 190억원이 빠져나가 4일만에 유출세로 돌아섰다.



주식형펀드 7개월만에 순자산 100조 회복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K'의 설정액은 72억원 감소했고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주식 1(A)'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2(주식)종류A'는 각각 34억원, 33억원 줄었다. 반면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는 14억원이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미래에셋TIGER브릭스상장지수'의 설정액이 266억원 감소하면서 119억원이 유출됐다. ETF를 제외한 일반 해외주식형펀드로는 100억원이 수혈돼 3일 연속 유입세를 이어갔다.

한편 120조원을 웃돌던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7일 연속 감소해 119조3698억원으로 집계됐고, 채권형펀드에서도 3839억원이 이탈했다.


주식형펀드 7개월만에 순자산 100조 회복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