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고무적"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9.05.07 07:38
글자크기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미국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을 투자자들에게 재인식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트너장관은 이날 PBS와의 인터뷰에서 "몇몇 은행들은 자본확충이 필요하겠지만, 대부분은 민간 부문에서 확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들이 증자를 하거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자산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자본을 확충할 것이라며 그런 방법들이 모두 실패했을 때 정부에 추가적인 공적자금을 요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9개 은행 가운데 지급불능 상태에 빠질 은행은 하나도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가이트너는 19개 은행 가운데 얼마나 많은 은행이 자본 확충이 필요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자본 확충 필요 금액이 가장 큰 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로 금액 규모는 340억 달러에 달한다. 씨티그룹, 웰스파고, GMAC 등도 자본확충이 필요한 은행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