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창원공장 담보 2500억 대출"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5.0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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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창원공장 등 미담보 자산을 담보로 약 25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는 6일 삼일회계법인이 청산가치보다 계속 기업가치가 더 높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한데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인력 구조조정 자금 및 C200 등 신차 투자재원 등 자금소요가 집중되는 올해 영업활동 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추가 자금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경영정상화 방안이 완료될 경우 2010년 이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가능하다는 것이 외부 컨설팅 전문기관의 판단이지만, 당장 올해 필요한 자금마련에 별도로 나서야 한다는 설명이다.



쌍용차 (5,180원 ▼10 -0.19%)는 "계속 기업가치가 높게 나타난 것은 성공적인 자체 구조조정의 이행여부와 신규자금 조달이 원만히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어 현재 추진 중인 인적 구조혁신과 단기유동성 개선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어 "이를 실현시키지 못한다면 기업 가치를 보장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생존여부가 불투명해지기 때문에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은 계획대로 진행 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보고 결과가 계속 기업으로서의 경제적 가치가 큰 것으로 조사된 만큼 기업회생과 채권단들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경영정상화 방안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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